서청원·김노식·배기선 등 829명 성탄 특사로 가석방

2010-12-23     송병승 기자

[매일일보] 법무부는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 같은 당 김노식 전 의원, 민주당 배기선 전 의원을 24일 오전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탄절 가석방 대상자는 서 전 대표를 포함해 전국 교정기관에 수감중인 모범수형자 총 829명이다.

앞서 서 전 대표는 18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5월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으며, 김 전 의원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1년형을 선고 받았다.

배 전 의원은 2004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의 유효기간을 연장해 주는 대가로 광고물업자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6개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용생활 태도 등을 바탕으로 가석방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이번에 가석방 된 서 전 대표 등 3명 외 다른 정치인들은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