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7 격투녀’ 알고보니 촬영 중이었네?…“낚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죄송”
2010-12-23 송병승 기자
[매일일보=송병승기자] 최근 인터넷 상에서 7명의 남성을 상대로 혼자서 결투를 벌이는 이른바 '격투녀'동영상이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분홍색 후드티를 입은 여성이 7명의 남성과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보여지고 있다.
길 모퉁이에 숨어서 촬영한 듯 보이는 이 영상에서 분홍 후드티의 여성은 7명의 남성들을 혼자서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현재 매우 분분한 상태다.
"정말 멋있다", "저런 여자 친구 있으면 걱정이 없겠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짜고친게 너무 티난다", "이것도 또 홍보영상이겠구만", "중학생들도 저렇게 싸우지는 않겠다. 조작한티 너무나네" 등의 비판적인 목소리도 높다.
이 동영상 말미에는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모르겠지만 촬영중이었습니다"라며 "낚을 생각은 아니였는데... 죄송^^" 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영상 또한 옥상에서 찍고 있었던 화면이 바로 '격투녀' 옆으로 옮겨가는 점을 미루어 보아 편집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이 '격투녀'가 어느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지는 알 수 없지만 동영상에서 나오는 문구나 편집 화면 등으로 볼때 촬영중이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