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음악감독 양방언, '에코우즈 포 평창' 앨범 발매…25일 내한공연

기타리스트 오시오 코타로, 국악아이돌 송소희 게스트 출연

2018-11-1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 양방언의 정기 내한공연 '양방언 유토피아 2017 에코우즈 포 평창'이  11월 25일 오후 3시와 7시에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공연의 부제인 ‘에코우즈 포 평창’은 지난 10월 발매한 앨범 타이틀과 동일한데, 이는 앨범과 이번 공연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라는 동일한 소망 아래 놓여 있음을 의미한다.재일 한국인인 양방언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 차기 개최지(평창) 공연에 이어 모국에서의 올림픽 음악감독이라는 가슴 벅찬 역할을 맡았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바라본 평창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그려냈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 오래전부터 전해져 오는 정선아리랑을 시간과 장르를 넘어 다양한 형태로 들려준다. 양방언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이 작업에 참여했고, 이번 공연 무대에 함께 오른다.이번 공연에서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동명 타이틀곡인 ‘에코우즈 포 평창’의 초연이다. 일반적으로 응원곡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의 연주곡으로, 양방언이 국내외 14인조로 구성된 그의 밴드와 더불어 연주한다.세계적인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음악감독인 양방언은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프로 뮤지션의 길을 걸어오며 7장의 솔로앨범과 다양한 영상음악을 만들어 왔다.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온라인게임 <아이온>, NHK 에니메이션 <십이국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계 없는 음악활동을 펼쳐왔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한국.일본.중국.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연주자들이 그의 음악작업에 참여해오고 있다.이번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의 면면 또한 주목할만 하다. 세계적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오시오 코타로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내한한다.국악 아이돌에서 성숙한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송소희도 참가, 양방언의 피아노에 그가 작사한 노래 ‘정선아리랑 다리 건너 닿기를(Feat. 송소희)’를 부를 예정이다. 그리고 드라마 음악 등으로 홍대씬을 넘어 폭넓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디밴드 에브리싱글데이가 평창을 응원하는 신곡 ’Go! ARARI’와 그들의 대표곡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