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급등 ‘숨고르기’ 약보합 마감...2029.60 (7.93P↓)

2011-12-2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가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7.93포인트 내린 2029.60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미 증시가 혼조세로 끝나고 회계결산이 다가옴에 따라 거래량 자체도 소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약보합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이 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93억과 660억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455억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그간 상승폭이 컸던 운수창고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2.84%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 보험 업종은 1%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다수의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베이징의 신차등록 제한 소식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현대차가 2%이상 하락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NHN 등의 종목이 2% 내외의 낙폭을 나타냈다.

반면 조선주들은 수주회복 기대감에 동반상승하면서 신고가를 갱신하는 종목들이 속출했다. 삼성중공업이 5%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의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