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초번호판’ 활용 119긴급출동 시스템 구축

건물 없는 도로변에 기초번호판 1,300여개 설치

2017-11-14     송준오 기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응급사고 및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초번호판을 활용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했다.지리정보시스템은 신고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가로등이나 버스승강장에 부착된‘도로명과 기초번호’를 119와 연계하여, 최단시간 내에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긴급출동 시스템이다.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응급사고 및 화재 발생 시 신고자 주변에 건물이 없거나, 정확한 주소를 모르는 경우에도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져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소방본부 관계자는“기초번호판의 위치정보를 탑재한 119종합상황실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시스템 구축은 소방본부와 시 토지정보과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추진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