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친환경·IoT로 신개념 보일러 시장 ‘접수’

[따뜻한 겨울나기] IoT 솔루션, 보일러의 새로운 기준 제시… 스스로 학습하고 위험 파악

2018-11-15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귀뚜라미 보일러는 보일러 산업의 선두주자격이다. 정부의 에너지 다변화 정책에 따라 기름보일러, 가스보일러, 전기보일러, 화목보일러 등 난방 산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홈 네트워크 사업 추진·개발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활발한 연구를 진행, 미래 난방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회사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귀뚜라미 거꾸로 뉴 콘텐싱 가스보일러’와 ‘귀뚜라미 거꾸로 저(低)녹스 가스보일러’ 등 두 제품이다. 두 제품은 친환경과 가스비 절감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거꾸로 뉴 콘텐싱 가스보일러’, 친환경 올리고 가스비 잡고

귀뚜라미 거꾸로 뉴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고유의 특수 연관을 사용한 1차 열교환기와 스테인리스 주름관을 적용한 2차 열교환기를 결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안정적인 표면 연소가 가능한 금속섬유(메탈화이버) 버너를 개발해 질소산화물(녹스·NOx) 배출을 최소화시켜 ‘저녹스 1등급’도 달성했다.귀뚜라미 거꾸로 저녹스 가스보일러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특수 설계된 메탈화이버 버너를 적용해 녹스 배출을 최소화, ‘친환경 1등급’ 기준을 실현했다.지금까지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는 1차 열 교환 후 빠져나가는 가스 열을 2차 열교환기를 통해 재활용하여 녹스 배출을 낮추는 콘덴싱 보일러에 국한돼 있었고, 이를 구매하려면 20만 원 정도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했다.귀뚜라미 거꾸로 저녹스 가스보일러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시키고 성능은 향상시킨 보일러다. 더불어 물과 접촉하는 특수 연관 외측에는 부식에 강한 고급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난방수의 청결함을 유지하도록 했고, 배기가스가 지나가는 내측은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열전달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IoT 보일러 솔루션’, 사용자 생활 패턴 스스로 학습
귀뚜라미는 최근 ‘IoT(사물인터넷) 보일러 솔루션’을 선보이고 IoT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보일러를 별도로 교체할 필요 없이 IoT 실내 온도 조절기만 교체하면 기존에 설치된 귀뚜라미 보일러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집 안에서든, 밖에서든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전원과 온도, 예약 등 각종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여기에 보일러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일러가 스스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소비자는 알림 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신청, 보일러 상태가 자동으로 지역 서비스 기사에게 접수돼 신속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했다.또 ‘스마트 학습 기능’이 적용돼 보일러가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온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일러가 스스로 사용자의 온도 설정, 각종 기능 설정, 실외 온도 등을 시간대별로 수집해 사용자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주간 온도 스케줄, 기상과 취침 모드, 외출 모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방식이다.이러한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보일러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정확하게 분석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