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시대 소상공인 토론회서 “O2O 플랫폼 개발” ‘한목소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서 ‘모바일시대 소상공인 대응 전략 모색 토론회’
2018-11-14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의 성장 등으로 위기에 몰렸던 소상공인이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장이다.”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서 열린 ‘모바일시대 소상공인 대응 전략 모색 토론회’에서 ‘모바일시대, 소상공인의 대응 방안 모색’에 대한 주제 발표에 나선 노화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장이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배달 앱 등 O2O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노 본부장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모바일 환경을 넘나들며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인 ‘옴니 채널’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선도적인 소상공인의 노력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본격적인 토론에서 발표자들은 O2O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소상공인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소상공인 전용 O2O 플랫폼 개발에 대한 의견이 하나로 모아졌다.김대준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인터넷 쇼핑시대 거대 포털 사이트에 의해 종속되던 소상공인이 O2O 플랫폼을 만들어 하나로 뭉친다면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권대수 중기벤처기업부 국장은 “협업화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전용 O2O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소상공인연합회의 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날 토론회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신문 주관으로 ‘모바일시대, 소상공인의 대응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열렸다.이어진 토론에는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김 이사장과 권 국장, 정이훈 소상공인신문 대표, 박희정 전국이동통신협회 연구실장, 최재섭 남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여기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모바일시대 소상공인의 대응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갑을관계’의 새로운 정립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근거를 확고히 하는 ‘소상공인지원법’ 통과에 적극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