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구제역 '기정 사실화'…예방접종 '준비'
2011-12-27 송병승 기자
[매일일보]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 돼지농장도 구제역 확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27일 "아직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날 신고 접수된 이천 돼지농장도 구제역 확진을 예상해 인근 농장의 백신 예방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구제역 확진 근거로 현지에서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임상수의사들로 구성된 방역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방역당국은 현재 여주, 이천 등 경기 남부지역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제한적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접종은 여주군 가남면과 북내면,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한 농장이 위치한 이천시 대월면을 중심으로 반경 10km의 1660여 축산농가 소 56000두이다.한편 도 방역대책본부는 여주, 양평, 이천 등 구제역 전선이 남부로 확대됨에 따라 이날 오전 시·군에 구제역 방역 차단강화를 당부하는 공문을 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