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쇼퍼, 광군제 특수로 3Q 매출액 375억 달성

광군제 대비 각 법인 협업 체제 구축

2018-11-15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중 정상회담 성사로 사드해빙 모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업체들도 광군제 특수를 누린 가운데 중국향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과도 주목되고 있다.국가간 전자상거래 기업 지쇼퍼는 광군제 주문량이 대거 몰린 올 3분기(7-9월) 매출 실적이 약 375억원을 달성하며 창업 이래 최고 분기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지쇼퍼는 국내 브랜드를 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 유통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CBT)기업의 대표 주자다. 한중간 역직구 비즈니스를 필두로 각국 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소싱과 현지 채널 입점부터 영업, 마케팅, CS, 물류에 이르는 통합 유통 채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지쇼퍼는 올 상반기 450억원 매출 실적을 올린데 이어, 9월까지 누계 매출 실적이 약 825억원을 달성해 올 연말에는 연초 목표로 했던 연매출 1000억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지쇼퍼가 이처럼 사상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하는 호조를 보인 것은 광군제 특수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한·중·일과 유럽 B2B 사업의 고른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광군제를 대비해 4개월 전부터 각 법인의 영업, 물류, 경영지원팀이 힘을 합쳤고, 현지의 전문 인력들을 활용해 티몰, 징동, VIP, 왕이카오라 등 중국 온오프라인 40여개 채널과 긴밀하게 협력해 가격 할인 이벤트나 마케팅 및 물류, 배송까지 미리 상의하고 준비를 완료했다. 증가하는 배송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배송 인프라를 사전에 구축하고, 주문에서 출고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했다.심준혁 지쇼퍼 대표는 “몇개월 전부터 광군제에 대비해 각 지사의 현지 전문팀이 힘을 합쳐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시켰고,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또한 강화 시켰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매출 실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하고,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이 몰려있는 남은 4분기에도 매출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