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충격…국민 82% “한국, 지진 ‘사각지대’”

“지진 대처 교육 받았다” 절반에도 못 미쳐…78.9% “범국민적 지진 교육 필요”

2018-11-16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지난 15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한반도 전역에서 감지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답했다.16일 인크루트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진에 대한 공포감’에 관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6%가 ‘한반도 역시 지진의 ‘사각지대’’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9.2%는 해외의 지진 피해에 대해 ‘남일 같지 않다’, ‘두렵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지진 대처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국민은 46.3%로 절반에도 못 미쳤는데, 이마저도 대부분(81%)이 ‘초등학생·중고등학생 시절에 배운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응답자의 78.9%는 ‘범국민적 지진 대처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더불어 국민들 대부분(88.7%)은 ‘민간 주택에 대한 내진 설계 보강’을 가장 필요한 지진 대비 방안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