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SK행복나눔재단, 장애 접근성 지도 제작 나선다

2018-11-16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SK그룹 사회공헌 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수도권 10개 대학, 소셜 벤처와 함께 학교 내 장애 학생들의 이동권과 학습권을 보장하는 ‘장애 접근성 온라인 지도’를 제작하는데 협의,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 삼성관에서 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MOU는 대학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는 장애 학생들의 이동 및 학습환경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협약식에는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김용갑 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과 함께 MOU에 참여하는 조인원 경희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김창수 중앙대 총장, 이승철 한양대 경영부총장 등 7개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향후 지도 제작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MOU 체결 후 재단은 각 대학 및 엔젤스윙과 협력하여 장애인 화장실, 승강기, 경사로 등 편의시설 위치와 정보를 담은 온라인 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엔젤스윙은 드론을 활용한 매핑 기술로 산업현장 및 저개발 이슈를 해결하는 소셜 벤처다.또한 국내 최대 대학생 봉사단인 SK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도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각 대학 내 장애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경로 및 지름길 등을 지도에 반영하려면 도보 혹은 대면 조사가 필요한 데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현재 동국대, 명지대, 이화여대, 한양대는 각 캠퍼스별 위치 정보 수집을 마쳤으며, 이어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중앙대, 연세대는 오는 12월 2일까지 수집 완료할 예정이다.참여 대학들은 올해 말 온라인 지도 제작이 완료되면 2018년 1학기 장애 학생 대상 오리엔테이션 때 소개할 예정이다.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이번 ‘장애 접근성 지도’는 장애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학습 환경과 이동권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10개 대학들과 함께 아이디어부터 실행까지 협업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이번 온라인 지도를 계기로 장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하고, 이 지도 또한 다양한 편의 공간에서 사용 됨으로써 임팩트를 넓혀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