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모래함 설치 등 겨울 제설대책 마무리
-630여 곳 모래함 설치, 염수분사장치, 상시 제설반 가동
2018-11-16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겨울철 폭설대비 도로 제설 준비를 마쳤다.춘천시는 고갯길, 급커브 등 취약지역 630여 곳에 제설 모래함을 설치하고 읍, 면, 동에 염화칼슘을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제설장비는 내년 3월 중순까지 상시대기로 임차 계약을 맺어 눈이 오면 바로 투입된다.시내 13개 노선, 외곽 18개 노선으로 구분해 장비를 배치,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폭설시 교통 두절이 예상되는 면지역 7개 노선 10개 구간은 제설장비를 우선 투입하고 모래 등 제설자재도 수시 보충한다.지난해 춘천시가 신속한 도로제설을 위해 도입한 ‘자동 염수분사장치’도 점검을 마치고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이 설비는 염화칼슘과 물을 섞은 염수를 고압 노즐을 통해 분사하는 것으로 강원대학교 정문~ 도화골 사거리, 사대부고 삼거리~ 서부대성로 터널 구간에 설치했다.모니터로 도로 상태를 살피다가 제설이 필요할 경우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자동 살수를 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눈이 오면 대형장비는 시내 중심으로, 소형장비는 이면도로와 골목에 투입하는 이원화 방식으로 작업한다.이달 19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시 제설 반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