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17년 ‘전국천하장사 씨름대축제’ 개최

올 한 해 씨름판 총결산,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서 7일간

2018-11-16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올 한 해 씨름판을 총결산하는 전국 씨름대회가 전남 나주시에서 개최된다.16일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오는 20일(월)부터 26일(일)까지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2017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나주시 씨름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천하장사전, 여자천하장사전, 남자체급별장사전, 여자체급별장사전, 대학장사전, 세계특별장사전 등 총 6개 종목에 총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또한 관람객을 위해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TV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나주시는 스포츠의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활용한 ‘스포노믹스’(sponomics, sport와 economic의 합성어)를 통해 이번 대회가 숙박·요식업 특수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2천년의 역사·문화 관광도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이미지를 적극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한편, 나주시는 지난 해 12월 지역 실업팀인 나주호빌스여자씨름단 창단을 계기로 민속 씨름 부흥과 저변확대, 유소년 선수층 육성 등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왔다.또한 사이클, 사격, 롤러 등을 전국 규모 메이저 대회를 지속 개최해오며 스포츠 도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는 나주시는 씨름 종목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금번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메카 도시로써의 입지를 한층 다질 수 있게 됐다.강인규 나주시장은 “씨름은 8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국민 스포츠라 불리울 정도로 국민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아왔으나 축구, 야구 등 인기구기종목 스포츠와 인프라 감축 등으로 현대인들의 관심에서 소외돼왔다”면서, “이번 씨름 대축제를 통해 민속 씨름의 부흥은 물론, 지역 관광·경제·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관람객의 안전확보와 원활한 대회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