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계파의 개 노릇 하면 국회의원 아냐"

2017-11-16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6일 당 내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 간 갈등의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계파 활동하는 놈은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홍 대표는 이날 울산시당에서 열린 제3기 울산 청년 정치사관학교 특별강연에서 "계파의 개 노릇이나 하고, 시키는 대로 하면 국회의원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홍 대표는 "이념으로 뭉치지 않는 계파는 계파가 아니라 이익집단"이라며 "한국당을 계파가 없는 신보수주의 이념집단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내부 혁신하고,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친박(친박근혜) 핵심을 쳐내서 깨끗한 그릇을 만들 때 멀어진 민심이 돌아온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