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이직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퇴사한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절반은 실제 전 직장에 재입사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이직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1141명을 대상으로 ‘퇴사 후 재입사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72%가 퇴사한 전 직장에 재입사 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여성(70.9%) 보다 △남성(72.6%)에게서 이 같은 현상이 다소 높게 관찰됐다.재입사를 고려한 직장인 53.2%는 실제 퇴사한 전 직장에 지원을 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73.2%는 재입사에 성공했으며, 비중은 △여성(76.3%)이 △남성(71.8%)에 비해 4.5%포인트 높았다.반면 전 직장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했지만 재입사 지원을 하지 않은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재입사 하더라도 이직을 결심했던 문제는 그대로 일 것 같아서(52.6%)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순간적인 충동일 뿐이라서(28.4%) △지원해도 뽑히지 않을 것 같아서(26.6%) △기존 직원 및 회사의 차별이나 편견이 있을 것 같아서(16.7%) △신규 채용이 없는 등 지원할 기회가 없어서(10.2%) 등을 꼽았다.재입사에 성공한 직장인의 10명 중 6명은 재입사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입사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에는 △회사문화 및 근무환경이 친숙해서(73.7%) △업무 적응이 빨라서(50.5%) △연봉이 높아져서(25.3%) △별도의 신규직원 교육을 받지 않아도 돼서(10.6%) △퇴사 전보다 애사심이 높아져서(6.1%) 등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