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전, 진도 7이상 버티는데 좌파가 원전괴담 퍼트려"

"광우병 괴담 생각하면 국민들이 현혹되는 사례 없을 것"
이승만·박정희·YS 사진 가리키며…"전국 시도당에도 걸라"

2017-11-17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7일 "포항 지진이 난 뒤에 또 원전괴담이 도는데 참으로 못된 사람들의 생각"이라며 "좌파들이 그런 괴담을 퍼트리고 있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원전은 대부분 진도 7 이상의 강진에 견딜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참사까지도 대비해 원전 설계를 하고, 원전 안전도는 세계 1위"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좌파들이 퍼트린 광우병 괴담을 한번 생각해 보면 앞으로 국민이 어이없는 괴담에 현혹되는 사례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아울러 홍 대표는 "어제 포항을 갔다 왔는데 내진 설계가 된 건물은 전체의 20%밖에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정부와 민관이 협력해 정부 예산도 지원할 수 있도록 내진 설계를 하고 보강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홍준표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 걸어놓은 김영삼(YS)·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을 가리키며 "저 사진을 국회 대표실, 원내대표실에도 불이고, 전국 지구당과 시도당에 반드시 붙이도록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