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스크린 뮤지엄, 스페인 미술의 거장 '고야 : 살과 피의 환상' 단독 상영
2018-11-1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스크린 뮤지엄’ <고야 : 살과 피의 환상>을 11월 30일 단독 상영한다.고야 : 살과 피의 환상은 최초로 스페인 미술의 거장 ‘프란시스코 코야’의 극적인 삶과 그의 뛰어난 예술성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이번 상영작은 80년이 넘는 고야의 파란만장한 삶을 깊이있게 들여다보고, 그의 모든 작품과 최근에 이루어진 일생에 대한 연구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관객들은 세비야의 아름다운 시골전원에서부터 마드리드의 대성당과 왕궁에 이르기까지 발자취를 따라가며 고야의 가장 사랑 받는 작품에 영감을 준 배경과 장소를 만날 수 있다.영상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된 <카를로스 4세 가족>을 포함한 고야의 주요 전시품을 조명하며 스페인의 상류 사회와 그의 관계를 살펴본다.이외에도 고야의 개인 스케치북 <이탈리아 노트북>을 공개해 그의 개인 기록을 통해 고야의 가장 깊은 내면까지 조명한다. 영화는 현대 미술가인 ‘드라이든 굿윈’,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의 초상화를 그린 ‘니콜라 필립스’와의 인터뷰를 담았다.스페인 최고의 궁정화가가 된 40대 중반 이후 심한 병을 앓은 뒤 청력을 잃게된 고야의 극적인 화풍 변화도 이번 상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악마의 그림으로 불리는 그의 후기 작품들을 통해 고야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탐험한다.메가박스는 '고야 : 살과 피의 환상' 상영을 기념해 오는 20일 안현배 미술사학자와 함께 하는 렉처 프로그램 ‘팝콘 클래식’을 진행한다.송진영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담당자는 “고야 : 살과 피의 환상은 스페인의 가장 사랑받는 화가이자 현대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과 삶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초상화 화가이자 사회 평론가로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그의 다채로운 세계관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고야 : 살과 피의 환상은 전국 메가박스 23개 지점에서 상영되고 전체 관람가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