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 "국회에 재난안전대책특위 설치" 제안

2017-11-17     윤슬기 기자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7일 포항지진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에 관련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국회와 정치권도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재난 공동대응 필요성이 절실해진 만큼 국회 차원의 재난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설치 안건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에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 차원에서도 상설위원회인 재해대책특위를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 마련에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조속히 긴급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그는 이 자리에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과 지진 대비를 위한 법 개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를 향해서도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를 서두를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