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윈도드레싱 효과 4일만 반등... 2033.32(11.13P↑)

2011-12-2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가 윈도드레싱 효과에 힘으로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1.13포인트오른 2033.32로 시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상승을 주도한 것은 증권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개인의 차익 실현 매물을 받아줘 이뤄졌다.

이 날 개인은 4857억의 매물을 장에 풀었지만 이 매물을 기관과 외국인이 2843억과 2319억 사들이면서 시장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 날 프로그램이 차익거래에서 4208억 순매수세를 기록하는 등 차익·비차익 합계 5186억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전일 정부의 민간 주택건설 살리기 정책의 효과로 건설주가 3% 넘게 급등했으며 이외에도 전기전자, 기계업종이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금융, 보험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다수 오른 가운데 GS건설이 정부시책 기대효과로 9.62% 급등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쉰들러그룹이 지분확대에 나서 지분경쟁 가능성 기대감에 일찌감치 상한가로 직행했다. 반면 현대중공업, SK에너지,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1%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