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금융계 최대 이슈 'IFRS 도입'
2011-12-29 박동준 기자
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금융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금융업 7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금융인이 'IFRS 도입'(57.3%)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내년 IFRS 도입이 의무화되는 만큼 표준재무제표 양식의 부재와 기존 작성방식과 차이점 등은 금융기업들이 기업을 평가하는 데 혼란을 줄 것"이라며 "대비책 마련에 고심 중인 이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저축은행 부실'(52.3%), '유럽발 금융위기 재현'(45.3%), '주가 2000시대 안착'(39.3%), '위안화 절상과 차이나 쇼크'(35.3%), '가계부채위기 확산'(35.0%), '지정학적 리스크'(34.0%) 등을 선정했다.
올해 최대 뉴스에는 '주가 2000 돌파'(65.7%)가 선정됐다.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59.0%), 'G20 서울회의 환율 및 금융규제 논의'(49.0%),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논란'(44.0%), '남유럽발 재정위기'(38.3%), '신한금융지주 사태'(38.0%), '금융위기 후 국내기준금리 첫 인상'(34.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남유럽 재정위기, 안보 리스크 등 올해 무수한 악재가 있었음에도 주가 2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큰 결실"이라며 "내년에는 특히 IFRS 도입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