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기회복 기대감 강보합 마감... 다우 28개월 최고치 갱신

2011-12-3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내년 경기회복 기대감에 미국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8개월래 최고치를 갱신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 보다 9.84포인트(0.09%) 오른 1만1585.3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27포인트(0.10%) 상승한 1259.7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66.93으로 4.05포인트(0.15%) 올랐다.

내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가의 전문가들은 2011년 증시가 올해보다 좋을 것이며 1990년후반의 증시 상승 랠리가 2011년에 재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다우지수는 연초대비 11% 올랐고, S&P500지수는 13%, 나스닥지수는 17% 상승했다. 

하지만 폭설과 연말시즌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올해 평균거래량의 절반가량인 20억여주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경기회복에 따라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에너지 관련주가 올랐다. 할리버튼은 1.06%, 옥시덴탈페트롤럼은 1.33% 상승했다. 노블에너지는 천연가스전 발견 소식에 2.5% 올랐다.

맥도날드와 월트디즈니는 각각 전일대비 0.7%와 0.6% 올랐다. 월마트도 0.6% 올라 증시 상승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