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뽑은 2010년 화제의 인물 1위는? ‘김연아’

2011-12-30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2010년 한해 최고 화제의 인물로 국민들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트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를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이형수)가 지난 27일 ‘2010년 한해를 대표하는 화제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23%가 김연아 선수라고 응답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 15%, 박지성 선수 14%,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견인한 추신수 선수 7%,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로 어필한 박칼린 뮤지컬 감독 7% 등의 순이었다. 또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재기한 수영의 박태환 선수 5%, 스타발굴 케이블TV에서 1~2위를 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던 허각/존박 씨가 5%,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4%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여 모두 김연아 선수를 가장 많이 지목한 가운데 남성이 이명박 대통령(17.7%), 박지성 선수(16.7%), 추신수 선수(11.2%)를 여성보다 많이 손꼽았고, 여성은 박칼린 감독(9.7%), 허각/존박(6.5%), 안철수 교수(5.7%)를 남성보다 많이 지목했다.

김연아 선수는 특히 30대(25.8%)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50대(18.5%), 박지성 선수는 20대(17.0%), 추신수 선수는 30대(11.3%), 박칼린 감독은 40대(8.5%), 박태환 선수는 50대(7.4%), 허각/존박 씨는 20대(6.8%), 안철수 교수는 40대(6.4%)에서 가장 많은 성원을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2%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