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남북정상회담은 국가 통치권자들의 통치권 행사”
2007-03-14 최봉석 기자
[매일일보닷컴] 이해찬 전 총리와 함께 방북했던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은 과거에 국민이 생각하는 것처럼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이벤트적 요소가 아니”라며 “국가 통치권자들의 통치권 행사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화영 의원은 13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 “12월 대통령 선거 직전에 남북정상회담을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과거의 7.4 공동선언이나 6.15 공동선언처럼 이런 선언문에 합의하는 정상회담이 아니라 어떤 협정에 서명해야 하는 행정적 행위가 수반되는 정상과의 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와는 관계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이와 관련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시기는) 꼭 올해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속도로 봤을 때, 특히 북미관계의 개선 속도로 봤을 때 올해 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특히 “정상회담은 과거처럼 굉장히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만약 북미관계가 개선된다면 남북정상이 수시로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