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AI 의심 농가 오리 살처분

2010-12-30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충남 천안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동남구 풍세면 풍서리에 소재한 형제농장의 종오리를 확산방지 및 예방차원에서 모두 살처분했다.이날 살처분한 종오리는 1만850마리로 지난 29일 밤 11시부터 30일 새벽 3시30분까지 Co₂가스를 이용해 안락사시켰다.방역당국은 30일 오전 8시부터 실시하기로 한 사체매몰작업은 인근 지역에서 굴착하던중 지중에서 물이 나와 폐사축처리기로 처리하기로 했다.폐사축처리기로 처리할 경우 수분이 모두 증발돼 부피가 60%로 줄어든다.천안시는 소독장비 23대와 약품 3톤 등을 투입해 초동방역의 완벽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16개반의 공동방제단과 통제초소를 설치해 진입로를 차단했다.한편 형제농장의 종오리는 경기도 안성의 아람부화장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같은 부화장에서 종오리를 들여온 광덕 대평리 양모씨 농가 등 3곳의 농장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