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8%, 연말 성과급 없다

전년比 4.6%포인트 상승…中企 68.8%·대기업도 절반 넘어

2018-11-22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 가량은 연말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2일 사람인[143240]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말 성과급’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68%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조사 결과 63.4%보다 4.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곳을 기업 형태별로 나누면 △중소기업이 6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 63% △대기업60% 등의 순이었다.이들 기업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데에는 △회사 재정 상태의 악화가 4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기 지급 규정이 없기 때문 31.9% △올해 목표 실적 달성 실패 22.4%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이기 때문 9.1% △성과급을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 4.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들 기업은 올 연말 성과급 대신 △회식·송년회 등 행사(57.8%) △내년 연봉 인상(23.3%) △선물 세트·상품권 등 선물(21.1%) △특별 휴가(12.1%) 등의 순으로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사람인이 국내 기업 341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