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국종 교수에 대한 치졸한 공격 자제해야"
2018-11-22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북한군 귀순 병사 치료를 전담한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환자 정보를 과다하게 공개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22일 "치졸한 공격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이 교수가 북한 귀순병을 치료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는데 이런 식의 여론몰이를 하는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해야 할 말이 있고 자제해야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적폐라는 단어 자체가 이제 희화화되고 있다"며 "정치권은 (이 교수에 대한) 치졸한 공격을 자제하고 북한 귀순용사의 쾌유를 비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했다.한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공개돼 인격 테러를 당했다"며 이 교수가 해당 병사에 대한 과도한 정보를 공개해 의료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