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부 살인 등 연쇄살인 40대 구속기소

2011-12-31     장야곱 기자
[매일일보]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진주 30대 주부 강도살인 등 3명을 살해하고 2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신모씨(43)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0월4일 오전 3시께 진주시 인사동 모 빌라에 침입, 주부 A씨(3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반지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또 2001년 5월8일 경기도 성남의 한 빌라에 침입해 주부 B씨(당시 31세)를 찔러 살해하고 앞서 2000년 6월에는 진주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2명은 살인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2007년 7월부터 최근까지 진주지역을 돌며 22차례에 걸쳐 178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는 검찰에서 2000년 초 저지른 범행은 머리 속 환청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다 진술을 번복, 최종적으로 장기간 수감생활로 인한 사회적 불만에 의한 것이라고 자백했다.

따라서 신씨는 1986년 8월 동거녀가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하고 1998년 9월 만기출소한 이후 사회적 불만을 품고 살인과 절도행각을 벌여온 셈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