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원주, 충남 천안 등 3곳서 구제역 양성

2012-01-02     장야곱 기자
[매일일보] 새해들어 강원 화천, 충남 천안, 강원 원주 등 모두 3곳의 축산농가의 한우와 돼지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는 등 구제역 확산이 그치지 않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강원 화천군 간동면 한우농가 1곳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강원 원주시 소초면 등 돼지농가 2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간동면 축산농가는 한우 96마리, 병천면 축산농가는 돼지 3500마리, 소초면은 돼지 1만3500마리를 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가와 인근 500m 내의 축산농가의 우제류 가축을 대해 매몰처리하고 있다.

이날 하루동안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곳은 충남 축산농가 2곳, 경북 축산농가 4곳, 강원 축산농가 3곳, 경기 축산농가 1곳 등 모두 10곳이다.

한편 2일 오후에도 강원 춘천시 동산면, 충남 보령군 천묵면, 충북 괴산군 연풍면 등 3개 축산농가 우제류 가축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 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장에 가축에 대한 구제역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3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