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스] '완판 분양'… 뚜껑 열어보니 미분양 속출

불붙은 국제유가… 산업별 ‘희비’‘경제 뇌관’ 가계부채 1400조 넘었다

2017-11-24     선소미 기자
 

▲ 불붙은 국제유가… 산업별 ‘희비’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산업별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유가 민감 업종인 정유, 석유화학, 섬유업계, 항공업계는 유가 상승을 경계하고 있지만 조선업계는 해외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의 권력 다툼 등으로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기준 유가로 통용되는 중동 두바이유는 11월 평균 배럴 당 60.6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해 평균 두바이유 가격인 배럴당 41.41달러와 비교해봤을 때 46.46%가량 급증한 수치입니다.


▲ '완판 분양'… 뚜껑 열어보니 미분양 속출

올해 부동산 시장은 ‘분양훈풍 속 지역별 양극화 심화’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인기 지역 분양단지는 수십, 수백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완판되며 열기가 뜨거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며 ‘미분양 무덤’이 속출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분양단지는 역세권, 숲세권, 몰세권 등을 내세워 생활인프라가 뛰어난 점을 강조하며 수요자를 끌어 모으지만 서울이라고 해도 지하철에서 멀거나 선호도가 낮은 중대형 아파트는 얼마든지 미분양의 늪에 빠질 수 있다”며 “특히 공급이 몰린 경기도는 올해부터 2순위 당첨자도 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분류되면서 신청자가 크게 줄며 대거 미달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 ‘경제 뇌관’ 가계부채 1400조 넘었다

가계빚이 140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3분기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 담보대출 등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3분기 현재 가계신용은 1419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1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