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등·중학생 잡아라’… 교육업계, 신학기 마케팅 시작됐다
좋은책어린이·금성출판사 등, 학교생활 준비 돕는 동화책·영어 읽기 프로그램 구성
2018-11-27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겨울 방학이 한 달여 남짓 남았지만 교육업계는 분주한 모습이다. 교육 업체들이 겨울 방학을 앞두고 예비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특강 개설, 신간 출시 등 교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때 이른 신학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좋은책신사고의 어린이 단행본 브랜드 ‘좋은책어린이’는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마음가짐부터 실질적인 준비를 돕는 동화책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시리즈를 선보인다. 초등 입학 준비, 친구 사귀기, 발표하기, 식습관, 공부 습관 등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누구나 경험하게 될 주제로 구성됐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어린이가 동화를 통해 자연스레 학교생활을 알아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시리즈는 예비 초등학생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이 대상이다.금성출판사는 예비 초등학생들이 회화 중심으로 개정된 영어 과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어 읽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비 초등학생이 선호하는 동요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영어를 접하고 초등 교과의 중심 내용을 학습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이 가운데 ‘칸타타 러닝’은 노래와 독서를 결합한 영어 읽기 프로그램으로 노래하고 읽는 동안 여러 교과 과정 내용을 접하도록 했다. ‘디즈니 스토리 리딩’ 전집은 디즈니, 픽사, 마블의 애니메이션과 스타워즈 이야기를 읽기 교재로 제작한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와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접목시켜 영어를 재미있게 접하도록 했다. 디즈니 스토리 리딩은 내달 초 선보일 계획이다.스마트 에듀모아는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국어와 수학 기초 학습 ‘스펀지 홈앤코’을 출시했다. 스펀지 홈앤코칭은 스마트 학습지와 러닝센터를 결합한 학습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학습지를 통해 가정 학습을 진행하면서 주 1회 러닝센터를 방문해 전문 교사가 실시하는 1대 1 수업으로 구성됐다.가정 학습은 ‘스펀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정된 교과서를 반영한 국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고 러닝센터에서는 학습 점검과, 교정, 학습 이해력 등을 점검해 체계적인 학습을 돕도록 했다.스마트 에듀모아 관계자는 “본격적인 입학 준비를 시작하는 겨울 방학을 앞두고 교육 업체가 앞다퉈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여러 특강과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갑자기 학습 분량을 늘리기보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미리 체험해보는 정도로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