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모델링협회, 29일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활성화 세미나’ 개최
2017-11-2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리모델링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유진기업의 홈인테리어 브랜드 홈데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리모델링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후 건축물의 신 가치창출 리모델링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윤영호 LH 토지주택대학교 교수와 양진석 건축가가 발표자로 나선다.윤영호 교수는 ‘노후 건축물 중심의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전망과 활성화’를, 양진석 건축가는 ‘시간성을 가진 가치 창출, 리모델링-결국 형태가 아니라 스토리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국토교통부의 전국 건축물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공 후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은 전국 254만 3217동으로 전체(705만 4733동)의 36.0%에 달한다. 인구의 노령화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노후화도 점차 심각해져 가고 있다.윤 교수는 “노후 건축물을 단순하게 노후 불량건축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용도로 구조와 설비, 마감을 바꾸어 새로운 건물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만큼 국내 노후 건축물 현황 및 특성을 고려한 시장여건 조성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양진석 건축가는 “최근 국내외 리모델링 사례들은 과거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해석을 통해 신 가치를 창출한다”며, “결국 리모델링은 형태가 아니라 스토리다”고 말했다.정진학 한국리모델링협회장은 “최근 낡은 공장과 창고들의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드를 살려 리모델링한 성수동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건설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세미나가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건축과 리모델링의 역할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