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현대百, 전용 매장 통해 中企 판로개척 도와
일회성 아닌 ‘진정성’이 차별화 포인트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현대백화점은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1월 판교점 5층 패밀리스포츠관에 70㎡(20평) 규모의 중소기업제품 전용 매장 ‘아임 쇼핑(IM SHOPPING)’을 오픈했다.
‘아임 쇼핑’은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기제품 판매 전문 브랜드다. 인천공항 면세점, 행복한백화점 등에 전용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백화점 입점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판교점 매장에서는 총 54개 벤처 및 중기업체의 가전제품·생활용품·전통 공예품 등 40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상품력과 아이디어에 지갑을 여는 20~30대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식당가와 영화관 인접지역 등 젊은 고객들이 몰리는 곳에 아임쇼핑 매장을 배치했다. 또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 차원에서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한편, 마진 또한 최저수준(20%)으로 책정했다. ‘아임쇼핑’은 현재 월 평균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출 목표를 10% 가량 초과 달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아이러브허브’다. 허브를 원료로 하는 친황경 찜질팩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아임쇼핑 매장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동대문점 등 중 점포에 아임 쇼핑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향후에도 제품력이 우수한 사회적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오픈, 선물세트 기획, 정규 매장 입점 등을 순차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의 동반성장 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진정성’이 차별화 포인트”라며 “향후에도 중소기업,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