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진수킴', 두 번째 미니앨범 'Flow Flow Flow' 다음달 15일 발매
2018-11-2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실력 있는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중인 김진수의 2집 앨범 <Flow Flow Flow>가 12월 15일 발매된다.2014년 첫 앨범 <파랑예보> 발매 이후 김진수는 ‘2015 EBS 재즈의 새얼굴’에 선정됐고, 이후 네이버뮤직이 주관한 ‘2015리더스폴 올해의 기타리스트’로 뽑혔다.2016년에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뉴아티스트 라인업에 ‘진수킴 펜타플’ 로 참여해 신선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의 조화를 선보이기도 했고, 그 외 이은미, 루시드폴, 멜로망스, 선우정아, 먼데이키즈, 알리, 김장훈, 등의 가수들 뒤에서 세션 연주자로도 활약했다.2017년 진수킴이라는 활동명으로 발표되는 두 번째 미니 앨범 <Flow Flow Flow>는 총 4곡이 수록됐다.첫 트랙 <Ea(에아)>는 담담한 나일론 기타 한 대와 남녀의 목소리만으로 녹음된 곡이다. 단촐한 구성, 리니어한 화성 진행과 허밍은 전작에서부터 이어져온 그만의 감성을 여실히 보여준다.동명 타이틀의 두 번째 곡 <Flow Flow Flow>는 일렉트로닉 비트 위에 노래와 기타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데, 비트와 신스, 앰비언스 등의 텍스쳐와 노랫말 속에서도 여전히 어쿠스틱 기타와 재즈 기타의 즉흥 연주가 곡을 이끌어간다.세 번째 트랙 <Hero>는 나일론 기타, 베이스, 드럼 구성의 트리오 연주곡으로 특히 그의 재즈 기타 연주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독특하고 색채감 있는 즉흥 연주를 한껏 즐길 수 있는 트랙이다.마지막 곡 <아득한 그대>는 서정적인 재즈발라드로 전작에서처럼 역시 편안한 코러스 허밍과 함께 읊조리듯 담담한 목소리가 공간을 채워나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타이트한 기타 트리오 연주가 순간순간을 자유롭게 표현한다.진수킴 특유의 공간감과 섬세하고도 강렬한 기타 연주가 앨범 전체를 이끌어가는 가운데, 시적 가사와 목소리가 빈 여백을 적절하게 채운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작업한 그는, 리듬과 화성, 노랫말이 아닌 주파수와 음역대로 음악을 인식하고 바라보는 일이 마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자신을 평가하는 것과 같은 객관성을 요구했다고 전한다.이번 미니 앨범 <Flow Flow Flow>의 세션으로는 몽크 스쿨 출신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신동진, 피아니스트 민경훈 등이 참여했다..이번 미니 앨범 진수킴2nd-<FlowFlowFlow>는 시디로 제작되지 않고 음원으로만 발매되는 대신, 한정 수량이 OTG 외장배터리 겸 메모리로 제작돼 온라인 판매가 이루어진다.새로운 음원은 12월 15일 각종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되고, 판매되는OTG 배터리 안에 내장된 8G의 메모리카드에는 고음질 마스터링 음원 원본이 들어 있어 스마트폰에 연결 시 특별한 장치 없이 무손실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현재까지 iOS은 외장배터리 기능만 가능하다. OTG 앨범은 네이버 스토어팜 코니샾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기타리스트 김진수
버클리음대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장학생으로 재즈 기타를 전공했다. 버클리 음대 시절 학생 대표로 선발되어 아담 로저스와 듀오 무대를 가졌으며, 또한 NEC 음대 대학원 재학 시절에는 스티브 스왈로우, 데이브 홀랜드 등과 협연했다. 2008년 김진수, 백선열 듀오 앨범 Awareness로 국내 음악씬에 데뷔, 2012년에 Three Quartet(쓰리퀄텟) 1집, Road to Home을 발매했다,2014년 10월 29일 포니캐년 코리아를 통해 첫 솔로 앨범 <파랑예보>가 발매됐다.2014년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쿨에 유일하게 솔로로 참가해 Best Creative Award를 수상했으며, 이듬해 네이버 뮤직이 주관한 2015리더스폴 올해의 기타리스트에 선정됐다. 현재 한양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