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메카드', 키덜트 콘텐츠 변신…30일 카카오 연재 시작
2018-11-2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최강의 키즈 콘텐츠들이 키덜트 타깃의 웹툰으로 대변신한다. 애니메이션, 장난감 <터닝메카드>, <헬로 카봇>, <소피루비> 등의 IP를 보유한 초이락컨텐츠팩토리(대표 최종일)는 오는 30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자체 기획한 웹툰 <메카드>를 연재한다고 밝혔다.특히 우리나라 최고 컨텐츠기업인 초이락컨텐츠팩토리와 콘텐츠 오픈마켓인 카카오페이지가 웹툰으로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웹툰 <메카드>는 터닝메카드, 헬로 카봇, 소피루비 등 초이락컨텐츠팩토리의 대표작들이 마블의 어벤저스 시리즈처럼 새롭게 하나의 ‘초이락 유니버스’를 구현하는 작품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만화 마제, 웹툰 인천행 시리즈로 유명한 만화가 김재환이 그림을, 다세포소녀의 원작자인 채정택이 스토리를 맡아 탄탄한 완성도를 확보한 히어로물로 거듭났다.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메카드가 트랜스미디어 전략에 따라 기존의 터닝메카드, 헬로 카봇, 소피루비, 탑블레이드 등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연결지점을 가지면서도 독자적 이야기로 나간다는 점이다.웹툰의 주인공은 새롭게 창조된 20대 남자 히어로이며, <터닝메카드>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이소벨, 소피 등이 웹툰에선 중요한 비밀을 가진 조연으로 등장해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한다.초이락컨텐츠팩토리 측은 “웹툰 메카드를 통해 개별화된 라인업들을 연결해 더 세계관을 확대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됐다.이로 인해 애니메이션·게임·웹툰 등의 자체 제작 시스템과 IP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융합을 선보이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웹툰 메카드는 ‘초이락 유니버스’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23일부터 KBS1TV에서 새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 방영을 시작한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웹툰 메카드의 후속 시리즈 등을 준비하며 웹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