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오뚜기, 기업특성 살려 지자체와 동반성장 모색

지역축제 등 연계 相生 사례 만들어

2017-11-29     김형규 기자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여러 동반성장과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을 보이며 ‘갓뚜기’라는 신조어를 낳게 한 오뚜기는 지자체 축제 후원, 지자체 쌀 활용하기, 지역특성화고 인재육성 등의 활동으로 지역사회와도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오뚜기는 지방단치단체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자체별로 실시하는 지역축제에 후원과 협찬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화천군과 함께하는 ‘화천 토마토축제’를 꼽을 수 있다.화천 토마토 축제는 국내 제일의 토마토 산지로 자부하는 화악산 찰토마토와 지역 홍보를 위해 기획된 축제로 건강과 재미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000인의 스파게티 만들기’는 오뚜기의 후원으로 진행돼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04년부터 화천군의 ‘화천 토마토축제’를 매년 후원해오고 있으며, 케첩·스파게티 소스·마요네스·드레싱 등 토마토 관련 제품과 기타 소스 제품의 전시는 물론 냉면·케첩주스 시식·케첩 활용요리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오뚜기는 지난 2004년부터 충북 증평·경북 영주·경기 화성 등 전국의 주요 쌀 산지의 농민이 수확하고 신선하고 품질 좋은 쌀을 지역농협을 통해 구매해 ‘씻어나온 오뚜기쌀’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오뚜기 대풍공장에서 세척·판매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매년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이와 더불어 지역 특성화 고등학교와 상생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안양공장, 충북 음성에 소재한 대풍공장, 경남 양산에 소재한 삼남공장 등에서 지역의 특성화 고등학교와 취업이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인재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장 인근 지역의 고등학교와도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모범적인 상생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곳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각 지자체의 추천으로 오뚜기의 생산인력 결원이나 충원요인이 발생할 경우 우선 채용의 기회를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