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홈플러스, 협력사 氣 살리며 가성비 높인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적극적 협력

2018-11-29     김형규 기자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홈플러스는 최근 상품 분야에서 기존 가격경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품질’과 ‘가성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농가와 협력사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성장을 위한 수익도 보장해줘야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고, 또 유통업체도 중장기 성장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와 관련해 가공식품 분야에서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단독상품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가 다른 국내 유통재벌그룹과 달리 단일회사라는 점은 그간 약점으로 평가됐지만, ‘역발상’으로 그 어떤 그룹 계열사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다는 강점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상품은 내부적으로 ‘가격 대비 기대 이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뜻밖의 플러스’ 상품으로 분류해 PB 못지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일례로 ‘서울F&B 패밀리 요구르트’, ‘롯데 자이언트 꼬깔콘’ 등 소위 ‘짐승 용량’으로 불리는 ‘뜻밖의 플러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는 제조회사의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대형마트와의 협업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상품 출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신선식품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품질 관리가 뛰어난 농가에 대한 ‘신선플러스 농장’ 인증제를 도입, 국내외 산지 및 유통 전문가들과 협업해 산지 수확·포장·운송·진열 등 산지에서 고객 식탁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을 개선하는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파프리카’, 국내 유일 ‘구기자 토마토’, ‘1등급 이상 삼겹살’, 완도 바다에서 1000일 이상 키운 ‘청정 전복’, 100% DNA 검사를 거친 ‘안심한우’, 품온(品溫)이 올라 무르는 것을 방지한 ‘새벽 양상추’ 등을 선보였다.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다양한 파트너와의 ‘JBP(Joint Business Plan)’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품질’과 ‘가성비’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