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성접대 의혹은 국민 모독, 뻔뻔함의 극치” 성명
2007-03-22 최봉석 기자
[매일일보닷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비서관을 지냈던 김유찬씨가 지난 21일 모 방송에 출연해 “이명박씨가 언론인 관리를 위해 촌지, 식사접대, 술접대에 이어 성접대 사실까지 있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 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열린우리당 신명, 홍미영 등 전국여성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김유찬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명박씨의 정치 수준을 보여 주는 것이며, 한나라당의 성 도덕 불감증의 결정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여성위원회는 “한나라당이 성추태로 파문을 일으켰던 경우는 20번이 넘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유력 대선 후보의 성 접대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국민 모독이며, 뻔뻔함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이제라도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이씨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또한 성 접대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명박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