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열악한 노숙인 시설 환경 평가 및 개선 시행
2011-01-05 송병승 기자
[매일일보] 서울시가 열악한 노숙인 시설의 환경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동안 서울시에 있는 보호시설 42곳 중 40곳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시설이 열악한 곳은 시설환경 개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노숙인 보호시설 평가'는 지난 2007년 처음 시행된 이후 노숙인의 자활·자립의 기반이 되는 시설의 경쟁력을 갖춰 더많은 노숙인들이 사회로 복귀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평가대상 시설은 노숙인 쉼터 35개소, 노숙인 상담보호센터 5개소 등 총 40개소로 9개 영역의 총 48개 문항을 토대로 교수, 현장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현장방문을 통해 평가를 했다.
‘07년 1월부터 ’09년 12월까지로 시설 및 조직관리, 인적자원 관리, 회계 관리, 지역자원관리, 공통사업, 이용자인권, 사회복귀프로그램, 상담보호프로그램의 평가 결과 평균 79.35점으로‘07년 대비 7.09점 상승했다.
세부적으론 회계관리(93점)와 지역자원관리(86.8) 분야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인적자원관리(65.1), 상담보호프로그램(62점)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우수평가시설인 8곳엔 시설 운영비를 추가 배정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위 20%시설 8곳은 서울시 복지재단 등 외부교육기관에 의뢰해 별도 교육을 실시하고 열악한 시설은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