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소폭 하락… 내수업종 판매부진 지속

2018-11-29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12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이달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설업 및 관련업종의 경기하락과 내수업종의 판매부진 지속 등의 부정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약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9.1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같은 기간 제조업은 5.1포인트 하락한 86.5, 비제조업은 0.5포인트 하락한 91.1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2.6포인트 하락하고, 서비스업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1.6→88.2), 수출전망(95.4→88.3), 영업이익전망(87.2→84.5), 자금사정전망(85.5→82.5), 고용수준전망(96.6→96.5)에서 모두 하락했다.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2.3→95.4),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2.5→84.1) 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섬유제품’(95.6→84.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9.9→79.5), ‘목재 및 나무제품’(95.6→84.6) 등 20개 업종은 하락했다.비제조업은 ‘교육서비스업’(83.5→88.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89.1→92.9)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하였고, 건설업(89.1→86.5), 운수업(94.9→87.9) 등 7개 업종에서 하락했다.11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53.5%), ‘인건비 상승’(42.6%), ‘업체간 과당경쟁’(38.7%) 순으로 응답했다.한편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3%로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 전년동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9월대비 1.7%포인트 하락한 70.4%, 중기업은 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한 74.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