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이커 운동’ 활성화 위한 인프라 구축 추진
김병관 의원 “혁신성장에 메이커 운동 사회적 확산 필요”
2018-11-29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인 혁신창업을 위해서는 메이커 운동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신성장특별위원회, 혁신경제 추진위원회,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메이커운동의 혁신과제와 추진방안’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는 행사를 공동주최한 김병관 의원, 고진 더불어민주당 신성장특위 공동위원장, 최수규 중기부 차관, 김준묵 혁신경제 추진위원장, 이장우 경북대 교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 관계자들이 참석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우리나라 메이커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이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메이커운동은 ‘사람중심의 포용적 경제’를 지향하는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과 관련이 깊다”며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도 메이커 운동은 제조업 혁신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수규 중기부 차관도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아직 민간중심의 자생적인 메이커 생태계가 미흡하다”며 “정부는 지난 2일 ‘한국형 메이커 스페이스 확산방안’을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메이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분야별 사례발표에 앞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옥형 중기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은 ‘메이커운동 활성화 추진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메이커 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국민참여 확대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문화적 저변을 확산하는데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메이커 운동의 추진전략과 방안’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메이커스 운동을 확산시키고 민관협력 인프라 구축이라는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스마트공교육 강화로 10만 인재 육성, 정부차원의 청년메이커스 전담조직 신설과 민관협력 파트너쉽 구축 등 한국형 청년메이커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또한 분야별 사례 발표에 나선 메이커 관계자들은 전문가와 교육이 강화되어야 메이커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통시장 메이커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가 컨설팅 강화 필요성 △대학 메이커 교육의 요람으로서 기술창업과 창의적 경쟁력 제고를 선도하는 전남대 아이디어 팩토리 사례 △전문가와 교육에 대한 지원이 절실함을 보여준 6전 7기 메이커 제조 창업 사례 △맞춤형 메이커 스페이스 인프라 구축과 전문가 양성 및 체계적인 콘텐츠 R&D와 메이커 스페이스 활성화 방안 제시 등 메이커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를 위한 의견들이 제기됐다.김병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네 바퀴 성장론 중 하나인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은 바로 혁신창업이며, 융합과 속도로 귀결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창의성에 기반한 메이커 운동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지난 정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정부는 메이커 창작공간 구축 등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고 민간 중심의 바텀업(Bottom-up) 운영을 통해 자생적인 성장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