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언체인' 12월 15일, 대학로 콘텐츠 그라운드서 개막
2018-11-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오는15일,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개막하는 연극 <언체인>이 작품 컨셉컷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한 사진은 극한에 몰린 극중 캐릭터들의 긴장감과 섬세한 감정들이 그대로 담겨,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연극 <언체인>은 이유도 모른 채 누군가에게 끌려와 지하실에 갇혀 고통 속에서 깨어난 두 남자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남성 2인극이다. 두 남자는 이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지만,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끊임없이 서로를 의심한다.지하실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단 두 사람의 대화만을 통해 진행되며, 2인극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과 날카로운 심리묘사를 통해 강렬한 비극의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연극 <언체인>은 초연이 올라가기도 전에 영화 <메소드>의 극중극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영화 <메소드>는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티켓 오픈 5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관심을 집중 받았고, 그 기세를 몰아 11월 2일 개봉해 극장가의 화제작으로 자리잡았다.영화 <메소드>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온 방은진 감독의 신작으로 연극 배우 ‘재하’(박성웅 분)과 아이돌 스타 ‘영우’(오승훈 분)이 연극 <언체인>에 함께 캐스팅돼, 최고의 무대를 위해 배역에 몰입하면서 변화하는 심리와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연극과 실제를 넘나드는 독특하고 매력 있는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82분간 진심과 연기 사이를 줄타기하며 긴장감 있게 관객들을 매료시킨다.그 중에서도 영화의 마지막 클라이막스인 연극 <언체인>의 공연 장면의 에너지와 긴장감은 단연 압권이라는 평을 받으며, 실제 연극 <언체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번 <언체인>의 배우 프로필과 컨셉컷은 모두 MBC ‘무한도전’의 전속 사진작가 박지만의 작품으로 공개와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무한도전’은 물론,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만 작가도 스튜디오에서 순간 순간 배역에 몰입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연극 <언체인>은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공연문의 : ㈜콘텐츠플래닝 02-747-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