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취임 후 첫 서민금융현장 방문

2011-01-0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6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서민금융 지원 현장을 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금천구 현대시장을 찾아 시장상인들의 금융애로 사항을 수렴했다. 또 시장내 SK미소금융 금천지점과 미소금융 수혜자 점포, 시흥 새마을금고 등을 잇따라 방문, 미소금융과 햇살론 지원 상황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미소금융은 지난 1년간 2만518명에게 1159억원이 지원됐다. 미소금융 지점을 통해 7770명이 795억원을 대출받았고, 기존 복지사업자를 통해 6484명이 314억원을 지원 받았다. 또 1만264명의 저소득층 가구 아동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49억40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했다.

햇살론은 지난 7월부터 12월 말까지 15만2731명에게 1조3859억원을 지원했다. 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50%, 생계자금 49.8%, 창업자금 0.2%였다.

취급기관별로는 새마을금고(36.3%), 농협(34.8%), 신협(20.8%), 저축은행(5.9%), 수협(1.7%), 산립조합(0.5%) 순으로 대출이 많았다.

김 위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는 근본적인 처방 못지 않게 응급처방도 중요하다"며 "서민금융 활성화는 올해도 변함없는 정부의 중점 추진정책으로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더욱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금융위는 미소금융의 경우 1인 출장소와 이동버스 등 찾아가는 미소금융을 적극 확대키로 했다. 또 사업성공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