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사라진 마을 김화이야기관' 다음달 6일 개관

2017-11-30     윤여경 기자
[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김화군의 옛 감성을 살려낸 전시관, ‘사라진 마을 김화이야기관’이 개관한다.강원 철원군(이현종 군수)은 옛 시절의 감성을 되살리며, 김화군의 역사적 가치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사라진마을 김화이야기관’ 을 준공하고, 다음달 6일부터 일반인에 공개한다.124㎡규모의 전시관으로 꾸며진 ‘사라진마을 김화이야기관’ 은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마을회관 옆(생창리 103-10)에 위치해 있다. 김화군의 옛 명성과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에 따라 철원군은 ‘사라진 마을 복원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학술연구와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옛 김화군의 역사를 보존하고자 하였다.‘사라진마을 김화이야기관’ 중앙에는 1945년 당시 1만2,000여명의 인구가 밀집해 생활하던 김화군 시가지를 축소모형으로 재현했다. 김화의 역사, 행정구역, 공공시설, 다양한 단체의 활동,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금강산전기철도를 이용하여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김화의 상징 김화역과 어린시설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전시로 꾸며져 있다.철원군 ‘사라진마을 김화이야기관’ 은 한국전쟁 후 오랫동안 민간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원시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탐방코스로 개발된 「DMZ 생태평화공원」과 병자호란 당시 평안도관찰사 홍명구 공과 평안도병마사 유림 장군의 위폐를 모신 충렬사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현종 철원군수는 “사라진 마을 김화이야기관 건립을 통하여 옛 김화군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으로써의 가치를 더욱 높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하루빨리 남북한이 통일되어 옛 번성했던 김화군의 명성을 되찾고 활기찬 도시로 김화군이 복원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