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실현 매물 출회 하락 마감... 2077.61 (4.94P ↓)
2011-01-06 안경일 기자
이 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민간고용과 서비스업 지표 개선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조정양상을 나타냈다.
개장 초 2096.65포인트까지 올라서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으나, 투신을 중심으로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고 금융주의 낙폭이 확대된 탓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판 반면 외국인은 주식을 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1억원, 152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330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97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36%), 기계(2.34%), 유통업(1.70%), 운수창고(1.34%), 금융업(1.22%) 등이 하락한 반면 운수장비(1.22%), 화학(1.05%), 비금속광물(1.04%)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다. 삼성전자(1.27%)와 현대모비스(0.33%), 한국전력(0.68%)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와 LG화학은 보합마감했다.
우리금융이 저축은행 2곳을 인수하겠다고 밝히는 등 저축은행 부실 해결을 위해 은행권이 인수합병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KB금융(3.13%)과 신한지주(2.44%), 우리금융(2.89%), 하나금융(1.00%) 등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솔로몬저축은행(14.89%)과 진흥저축은행(14.98%) 등 저축은행주에는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