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총자산 400조 돌파…삼성생명 142조 생보사 중 최고

2012-01-06     김백선 기자
[매일일보]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이 400조를 돌파했다. 또 최근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변액보험 자산도 60조를 넘어섰다.

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3개 생명보험사(IBK연금보험 포함)의 총자산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10년 11월말 현재 생보업계의 총자산이 403조5110억원에 달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보업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총자산이 하락했던 때도 있었지만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수입보험료의 꾸준한 증가로 총자산 400조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생보업계의 총자산이 400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8년 2월 총자산 300조원을 달성한 이후 2년9개월 만이며, 1999년 11월 총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11년 만의 성과다.

각 사별 총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삼성생명이 142조5083억원(점유율 35.3%)으로 전체 생보사 중 으뜸이다.

이어 대한생명 62조6778억원, 교보생명 57조1549억원, 미래에셋생명 13조4367억원, 동양생명12조1758억원, 신한생명 11조8297억원 순이었다.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대형 3사의 총자산은 262조3410억원으로 전체 생보사 총자산의 65.0%를 차지했다.3사를 제외한 중소형 11개사가 73조1865억원, 외국계 7개사가 67조9835억원으로 각각 18.1%,16.8%의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생보사의 주력상품으로 부각한 변액보험의 총자산은 2003년 1조원, 2005년 10조원, 2007년 30조원을 각각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6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변액보험의 총자산은 62조6318억원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