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PC’, 집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확인 법

2012-01-07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이른바 '좀비PC'의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되며 자신의 PC 상태를 확인해 보는 각종 방법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그렇다면 간단히 확인법은 무엇이 있을까?현재 누리꾼들이 공유하는 확인 법에 따르면 윈도우 하단의 시작 → 실행 을 누른 후 ‘cmd’를 입력한 뒤 확인을 눌렀을 때 뜨는 명령 프롬포트라는 도스창에 ‘netstat -b’를 입력하는 방법이 있다.만약 해당 명령어를 입력한 뒤 화면에 출력되는 TCP줄의 Local Address 부분의 뒷자리 숫자가 8080, 8000일 경우 좀비PC임을 의심해 봐야한다.그러나 80, 혹은 8000, 8080 포트가 있다고 무조건 좀비 PC는 아니며, 정상적인 웹서버도 이 포트를 사용한다는 주장이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도 확인을 해 보는 것이 좋다.역시 누리꾼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이 확인 방법은 윈도우 하단의 시작 → 실행 → services.msc을 입력하면 서비스 창이 뜨는데, 이 목록 중에 MS Media Control Center가 있을경우 좀비PC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그러나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보호나라()에 접속하면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감염여부를 확인이 가능하다.보호나라 홈페이지에 접속 후 상단 메뉴중 ‘PC점검’ 부분의 ‘악성 봇 감염 확인’을 클릭하면 악성 봇(해커가 봇에 감염된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 감염여부가 바로 확인된다.이와 함께 보호나라에서는 예방방법, 치료방법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종 보안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E-콜센터 118에 전화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또한 이런 피해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네티즌들은 가장 먼저 인터넷 사용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게 시급하며, PC에는 항상 최신 보안 패치를 이용해 자동 보안 업데이트 설정을 하고, 바이러스 백신이나 악성 코드 제거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