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북한이 오판 않도록 지금은 중국의 회초리가 필요"
2017-11-30 윤슬기 기자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중국에서는 아직도 북한에 대해 온정적인 기미도 있지만, 북한이 이를 오판하지 않도록 지금은 중국의 회초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북한의 어제 새벽 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안보에도 위협적인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함께 공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북한 미사일 도발 이튿날 제가 중국에 왔는데, 시점 상 ‘적시타’를 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도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에 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사드(THAAD) 배치 문제를 두고도 한중 간 갈등이 있었던 것에 대해 “냉랭했던 한중관계가 복원되는 데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정당 교류를 활발히 하고 신의를 통해 난관을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지난해 촛불 정국과 관련해 “촛불 대선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며 “이번 촛불 시민혁명에서는 단 한 건의 사건·사고도 없이 헌정 질서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