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 및 사진전' 제주서 3일 개막

살아 있는 유산: 다섯 개의 풍경 /12.3-9,제주국제컨벤션센터

2018-12-0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는 12월 3일부터 9일까지 제12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기간 동안 제 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 및 사진전을 개최한다.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의 무형유산 을 영상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살아 있는 유산 : 다섯 개 의 풍경’이라는 부제로 열리며 5개국의 무형유산의 풍경을 담은 40여편의 영상과 70여장의 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영상과 사진은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 작 사업의 결과물들이다. 센터와 중앙아시아 4개국과 몽골은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일반대중, 특히 청소년들에게 알리고자 지난 2년 동안 공동 협력사업으로 영상제작을 추진해 왔다.각국의 무형유산 분야의 전문가, 공동체, NGO 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당 10편, 총 50편의 영상이 제작 됐다. 이번 전시는 ‘살아 있는 유산 : 다섯 개의 풍경’ 이라는 부제답게 우리 삶의 저변에서 삶의 형태와 결을 만드는 무형유산을 통해 다양한 삶의 풍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행사는 12월 3일 오후 5시 제12차 정부간 위원회가 열리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5층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시영상의 상영 시간표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되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홍보관을 통해 센터의 다양한 무형 유산 보호 활동 또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태지역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 주목

급격한 도시화와 세계화로 인해 무형유산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무형유산의 변화와 그 추이를 파악하는 ‘기록 작성’이 무형유산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현존하는 무형유산을 보존·전승하는 데 있어 가시성을 확보하는 양질의 영상제작은 더 욱 중요한 보호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영상은 최신의 기술을 활용해 무형유산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기록매체이자 또한 대중과 소통하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하지만 아태지역의 경우 영상제작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많은 지원이 필 요한 실정이다. 센터는 회원국의 무형유산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아태지역 무형유산의 가시성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각국의 무형유산 전문가들, 공동체, NGO 등 과 협력해 무형유산의 현장 기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는 중앙아시아 및 몽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향후 10년간 아태지역 곳곳에 숨겨진 무형유산 현장을 기록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