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 염원 담긴 예산 처리 못해 송구"

2017-12-04     윤슬기 기자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예산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염원이 담긴 예산안을 제때 처리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가 있을 예정인데, 야당은 예산안이 국민의 요구임을 분명히 인식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3% 경제 성장과 국민소득 3만 달러 진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되지만, 이런 경기회복세는 문재인 정부의 적절한 재정투입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탄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 재정의 차질 없는 투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전날 발생한 인천 낚싯배 사고와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하게 하는 등 6가지 지시를 내렸다"며 "정부 당국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3박 4일간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도 “대중 외교는 양당간 긴밀한 교류를 통해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다”며 "저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한중관계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아울러 "이번 방중은 북핵 문제를 수습하고, 또 끊긴 교류 때문에 고통받는 민생에도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중 정상회담의 전초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