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신청사 준공
부산서 2만4319㎡ 규모·450억원 투입…부산·경남지역 기술 혁신 거점 역할
2018-12-04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은 생기원 동남지역본부가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에 신청사를 건립하고 오는 5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동남지역본부 신청사는 부산시가 제공한 부지 2만4319㎡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국비 335억원, 시비 100억원 등 모두 450억원을 투입했다. 이로써 동남지역본부는 신청사 준공으로 2007년 부산 지사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한 지 10년 만에 자체 청사를 갖게 됐다.생기원 동남지역본부는 해양·수소·풍력에너지 등 저탄소 에너지 자원 확보와 여기에 활용되는 고효율 부품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해 △에너지 플랜트 △정밀 가공 제어 △첨단 표면 공정 △수송기계 부품 등 4개 연구 그룹에 120여 명이 근무하고 있고,최근 5년간 모두 215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현장의 기술 애로에 상시 대응하고 있다.아울러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파트너 기업 347곳을 운영하고 있다.동남지역본부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첨단 기술 개발 인프라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 기술혁신 거점으로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동남지역본부가 최첨단 장비와 시설, 전문 인력을 토대로 신산업의 용광로에 불을 지펴 침체된 지역 경제를 뜨겁게 달궈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석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장은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향후 10년간 박사급 연구 인력을 포함, 200명 수준으로 연구와 지원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미래 에너지 시스템과 관련 부품 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해 조선해양, 수송기계, 항공 산업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적극 육성·고도화 하겠다”고 전했다.